현대차투자증권은 26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3·4분기 예상 매출액은 1,944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종도 ‘Paradise City가 이번 분기에는 40억원 내외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올해 2·4분기 대비 큰 폭의 적자감소가 예상된다”며 “올해 4·4분기부터는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파라다이스 전체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Paradise City 개장 이후, 일본인 방문객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기타 고객(동남아 및 교포)과 MASS고객의 증가 그리고 최근 한-중 관계 개선 분위기로 중국인 방문객 감소세도 안정화됐다”며 “내년도 외인 카지노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도 올해 상반기 대규모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3·4분기부터는 정상적인 실적을 기록하면서 하반기 흑자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일본인 방문객 증가로 인한 영종도 Paradise City의 빠른 외형성장과 당분기 턴어라운드 기대감, 사드 이슈 완화 조짐 등 내년도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면서 주가는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영종도 Paradise City가 BEP를 넘어서는 시점이 다가올수록 주가는 한 단계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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