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이 미국 캘리포니아샌디에이고대(UCSD)와 손잡고 웨어러블센서 분야의 기술 개발에 나선다.
KETI는 25일(현지시간) 미국 UCSD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웨어러블센서 분야의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앨버트 피사노 미국 UCSD 공대 학장과 산업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KETI와 UCSD는 공동으로 웨어러블센서와 스마트센서, 자동차용 센서 등 센서 분야의 기술 연구개발(R&D)에 착수한다. 관련 분야의 인력과 정보도 교류하고 기업을 지원하는 업무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KETI는 UCSD와 ‘웨어러블 센서 서밋’을 개최해 웨어러블센서 기술의 최신 동향도 공유했다. 또 KETI가 보유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과 접목한 센서를 개발하는 국제 공동연구 사업 논의도 이뤄졌다. 박청원 KETI 원장은 “현재 웨어러블 기기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핵심 요소 기술로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플랫폼으로 각광을 받고 있고 핵심은 센서 기술에 있다”며 “글로벌 연구기관과 협력해 핵심 센서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CSD는 2018년 THE 세계대학평가 순위 31위에 랭크된 명문 대학으로 지난 1960년 개교 이래 바이오메디컬·컴퓨터·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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