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올 3·4분기 2,8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3분기 누적으로는 1조3,785억원의 당기 순익을 내 지난해 순익(1조2,613억원)을 9개월 만에 넘어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퇴직금 지원 등으로 3,000억원이 넘는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이자이익과 비(非)이자이익이 모두 상승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과 건전성도 모두 개선됐다. 대표적 금융권 수익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51%를 기록해 전년 말 대비 0.14%포인트 올랐다. 연내 금리가 인상될 경우 순이자마진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자산건전성 또한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이 각각 0.70%, 0.38%까지 낮아졌으며 앞으로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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