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등 철강업체들은 최근 혹독한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조선업체와 하반기 후판공급가격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날 포스코는 최근 이 같은 협상 줄다리기가 가격을 일정 부분 인상하는 걸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4·4분기 실적이 3·4분기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한 것(의 배경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의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12조7,476억원)보다 17.9% 증가한 15조361억원, 영업이익은 8.8% 뛴 1조1,12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9%로 전분기보다 1.7%포인트 증가했다.
포스코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조4,697억원이다. 4분기 1조원 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 2011년(5조4,576억원)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