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서울 중구 소재 중구청 소년수련관에서 임직원 모금을 통해 만들어진 ‘아름인(人)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도서관은 463번째 아름인 도서관으로 임직원 모금으로 설립된 도서관으로는 네번째다.
신한카드 2,200여명의 임직원이 월급의 일정부분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도서관 건립 자금을 마련했다. 여기에 사내 이벤트 참여 등을 통해 누적 적립된 모금액을 더해 재원을 마련해 24평 규모의 친환경 독서 및 복합문화공간을 꾸미고 권장도서 2,000권을 지원하는데 쓰였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신한카드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만든 도서관이자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활동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복합문화형으로 지어진 독서공간이라는 점에서 뜻 깊다”면서 “이곳에서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쌓아 향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신한카드는 2003년부터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1만원씩 기부하는 ‘사랑의 1계좌 모금’과 천원 미만 금액을 기부하는 ‘급여우수리’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1만원 미만 금액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도록 이 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직원들이 도서관에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경제, 금융을 알기쉽게 설명하는 ‘아름인 금융교실’도 지원하고 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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