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26일 소형 인공지능스피커 ‘프렌즈(Friend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렌즈는 지난 8월 출시한 ‘웨이브(WAVE)’에 이어 네이버·라인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가 탑재된 두 번째 스피커다. 라인프렌즈 캐릭터인 ‘브라운’과 ‘샐리’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378g의 가벼운 무게로 이동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소형 인공지능 스피커임에도 전원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대 5시간 연속으로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0W 클래스 D 앰프’를 적용해 음질도 우수하다.
블루투스 연결도 가능해 프렌즈를 이용해 다른 기기에서 재생한 음악을 듣거나, 차량 스피커와 연결해 운전 중에도 클로바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출시가격은 12만 9,000원이다. 네이버는 우선 26일부터 네이버뮤직 이용권 프로모션(네이버뮤직 무제한 1년 이용권 포함, 9만9,000원)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추후 온라인 네이버 스토어와 라인프렌즈 온라인스토어, 라인프렌즈 스토어 이태원, 가로수길 매장에서도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출시된 인공지능스피커 웨이브를 통해 사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보한 클로바는 음성 명령을 통한 음악 재생, 네이버의 DB를 활용한 다양한 생활 정보 검색, 일정 브리핑, 교통 정보,영어 대화 등 생활 밀착형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달 중 일정 관리, 다음 달 중 배달 음식 주문 기능을 추가하고 이후 쇼핑과 예약, 네비게이션, 메시지 음성 제어 등으로 인공지능 스피커의 기능을 넓혀갈 계획이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기능을 추가한 ‘페이스(가칭)’ 등 다양한 라인업의 인공지능 스피커도 준비 중이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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