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여성기업인들이 정무직 후보자, 정부위원회 위원 등 주요 직위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을 위해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DB)에 수록된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27일 여성기업인 인재를 국가인재DB에 수록하고 여성인재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인사혁신처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인재 DB 내 여성기업인 인재풀(pool)을 확충해 정부 주요직위에 여성인재를 활용하고자 하는 취지다. 현재 4급 이상 국가 관리직 여성비율은 13.5%에 불과하고 정부위원회 위원 중 여성의 비율도 37.8%로 낮다.
여경협과 인사혁신처는 여성기업인 인재 활용 현황을 주기적 관리하고 성공 사례 발굴해 여성 등용을 늘리기로 약속했다.
한무경 여경협 회장은 “여성기업인은 우리 사회의 유리천장을 극복하고 기업을 운영하며 뛰어난 리더십과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보다 많은 여성 인재들이 정부 주요 직위에 진출하여 여성의 대표성을 제고하고,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판석 인사혁신처 처장은 “이번 여성기업인 인재풀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정무직 후보자, 정부위원회 위원 등 주요 직위에 여성인재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인사혁신처는 앞으로도 여성기업인 인재풀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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