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거뒀다.
현대제철은 27일 3·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늘어난 4조8,2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영업이익은 3,396억원으로 4.7% 줄었다.
현대제철은 건설경기 호황으로 봉형강류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한 탓에 영업이익은 되레 줄었다. 회사 측은 “성수기인 4·4분기에는 판매량이 늘고 원자재 값 인상분이 제품가에 반영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신규 투자와 연구개발(R&D) 현황 등 추진 중인 경영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건설 중인 순천공장 ‘No.3CGL’은 종합공정률 95.3%로 올해 말 시험 운전을 거쳐 오는 2018년 2월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기아자동차의 인도 진출에 따라 차 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현지에 설립하는 아난타푸르 SSC(스틸서비스센터)도 2019년 1분기 완공 예정이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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