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회장은 미국, 스위스, 캄보디아로 이어지는 2주간의 해외 출장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다음 달 초까지 해외 출장이 예정돼 종합감사 출석 여부도 불투명했지만, 국회의 출석 요구에 일정을 당겨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2일 과기정통부 국정감사는 이통사 대표가 모두 증인 출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만이 출석했고 황 회장과 권 부회장은 불참한 바 있다.
황 회장에게는 통신비 인하 정책과 단말기 완전 자급제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측근 채용과 광고 몰아주기 등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연루 의혹과 업무지원단(CFT) CCTV의 위법 여부 등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카오의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30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도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27일 “김 의장이 중요한 중국 출장 때문에 증인 출석이 어렵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오늘 국회에 냈다”고 밝혔다. 이해진 네이버 전 이사회 의장은 국정감사 출석 여부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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