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習, 친정체제 구축 가속

'절친' 대학동기 천시, 중앙조직부 수장으로 승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대학동창인 천시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 부부장을 부장으로 승진시키며 집권 2기 친정체제 구축 인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천 부부장은 자오러지 신임 정치국 상무위원이 맡았던 중앙조직부 수장으로 승진하고 리창 장쑤성 서기는 한정 신임 상무위원이 맡았던 상하이시 당서기에 임명됐다.

천시는 시 주석의 칭화대 화학공정과 동창이자 기숙사 룸메이트로 이층침대의 위아래 칸을 나눠 썼던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중앙조직부장은 중국 공산당의 인사와 조직관리를 총괄하는 핵심 요직으로 중국 지도부의 인사 파일을 쥐고 흔드는 자리다. 신임 상하이시 당서기에 오른 리창은 시 주석이 지난 2002~2007년 저장성 성장과 서기 재직 당시 2년여간 당 위원회 비서장을 지낸 대표적인 시자쥔(시 주석의 옛 부하와 측근)이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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