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27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기후변화 관련 세계적인 지속가능성 평가 제도인 ‘2017 CDP 코리아’에서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CDP는 전세계 금융투자기관의 위임을 받아 각국의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 대응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CDP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FTSE4GOOD 등과 더불어 가장 신뢰도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보고서로 발표돼 전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지침서로 활용되는 CDP는 2003년 영국에서 시작된 이래 올해까지 15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2008년부터는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했다.
올해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는 국내기업 중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 5개사만이 선정됐다. 이는 평가 대상인 국내 시가총액 상위 250대 기업 중 단 2%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수상으로 신한금융은 2014년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선정된 데에 이어, 4년 연속 편입된 국내 최초의 금융기관이 됐다.
CDP는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공개(Discloure), 인식(Awareness), 경영(Management), 리더십(Leadership) 단계로 구성하는데,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Leadership A’ 등급을 받았다.
또한, 신한금융은 영국 CDP 본부에서 글로벌 탄소경영 우수기업만을 포함하여 발간하는 ‘CDP 글로벌 리포트(Global Report)’에도 등재됐다. .
한편 신한금융은 올 초 다보스포럼이 발표하는 ‘글로벌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선정되며 국내 금융기업으로는 최초로 5년 연속 선정된 바 있으며, 최근 국내 금융그룹으로는 최초로 DJSI월드지수에 5년 연속 편입된 바 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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