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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3·4분기 영업익 1,032억원...전년比 706%↑

삼성전기(009150)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들의 고사양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3·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삼성전기는 30일 지난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8,411억원과 1,03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고 영업이익은 706% 급증했다. 삼성전기는 “전략 거래선의 신모델 본격 생산에 따라 듀얼 카메라와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HDI) 등의 공급이 증가했고 해외 전략 거래선 신모델의 인쇄회로기판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디지털 모듈 부문의 매출이 8,220억원을 기록했고 칩 부품 부문은 6.0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디지털 모듈의 경우 갤럭시노트8이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를 채택하고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공급도 늘어난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늘었다. 칩 부품은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고사양 MLCC 수요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 기판 부문의 매출은 3,996억원을 기록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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