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럭셔리 부문의 경우 2·4분기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 감소세에 따른 면세 매출 부진으로 역성장했지만 올 1·4분기까지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했다”며 “2015년과 2016년 럭셔리 부문 매출액은 각각 1조2,000억원과 1조8,000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투는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도 투자 포인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화장품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음료 부문도 보유하고 있어 올해 사드 이슈로 인한 국내 면세 판매 부진에도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을 보유해 실적과 주가 측면에서 국내 Peer보다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기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유기적인 성장도 도모하고 있다”며 “2006년 Unicharm, 2007년 Coca-Cola, 2010년 The Face Shop 등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사업부문을 외부에서 인수해 외형 성장이 이루어지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3,000억원과 9,381억원을 예상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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