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개최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평창올림픽 마케팅을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특히 유통업계의 평창 마케팅이 적극적이고 다채롭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멤버십’을 운영해 고객이 공식 스토어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금액의 1%를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기부에 연계하기로 했다. 또 올림픽을 위해 전용으로 만든 겨울 신상품 120품목도 새롭게 선보였다.
맥도날드는 올림픽 기간 중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위해 무료로 맥도날드 제품을 제공하는 ‘강릉 올림픽 선수촌 매장’과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강릉 올림픽 파크 매장’ 등 두 곳의 올림픽 기념 매장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매장 아르바이트 직원인 크루 80여명을 포함해 본사 직원, 매장 매니저 등 총 260여명의 ‘국가대표 크루’를 선발했다.
코카콜라도 11월1일 시작하는 성화봉송을 기념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페셜 패키지를 한정판매한다. 한정판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선전을 기원하며 피겨스케이팅·스피드스케이팅·스키 등 다양한 동계 스포츠 종목 선수들이 성화를 봉송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매일유업도 공식 후원협약을 체결하고 올림픽 기간 선수단과 취재진 등에게 흰우유, 떠먹는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오뚜기도 진라면과 오뚜기 컵밥의 올림픽 에디션 제품을 출시했다.
선수단에게 제공할 음식도 선보였다. 신세계푸드는 평창 선수촌에서 선수 및 운영인력 등 1만여명분의 식사를 제공한다. ‘시래기 도루묵탕’ 등 강원도 특산물인 양미리·도루묵 등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올림픽 기간에 강릉선수촌과 미디어촌에서 대표선수 등 1만5,000여명분의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심희정·박준호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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