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OECD 회원국의 임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 근로소득자의 2016년 평균 임금은 2만 9천125달러로 OECD 34개국 가운데 23위를 차지했다.
2010년에서 2016년까지 전체 OECD 평균 임금 증가율은 5.39%였으나 한국은 3.87% 오르는 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국 GDP가 OECD 22위인 점을 고려하면 국가 규모와 비교해 국민 개인과 임금 수준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총생산 대비 임금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1인당 GDP 대비 평균 임금도 GDP 규모가 비슷한 호주, 캐나다 등에 비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GDP 가운데 특정 대기업이 차지하는 생산과 소득 비중이 클 때에도 1인당 GDP 대비 임금소득 수준이 낮게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대기업은 성장하는데 가계소득이 하락하는 이유는 임금 격차”라며 “경제 성장의 열매가 고루 분배될 수 있도록 대기업의 하청기업 임금 인상을 유도하는 등 고용형태에 따른 임금 격차 해소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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