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시뇨라(Dominique SIGNORA·사진) 르노삼성자동차 신임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수익성을 높이자”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차는 1일 시뇨라 신임 사장이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박동훈 전 사장의 사임으로 신임 르노삼성 사장으로 취임한 시뇨라 사장은 1991년 르노그룹에 입사한 후 닛산 영업 재무관리와 글로벌 RCI뱅크앤서비스 부사장 등을 역임한 재무 통이다. 2006년부터 4년간은 RCI코리아(르노삼성 계열 금융사) 대표로 재직하며 한국과의 인연도 있다.
시뇨라 사장은 취임사에서 “르노삼성차 임직원들이 지난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기 위해 ‘품질 1등, 국내판매 톱3’라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앞으로도 이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시에 수익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뇨라 사장은 “최근 급변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르노그룹은 ‘수익성 기반의 지속 성장’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장기(2017~2022년) 전략으로는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등 혁신 제품들을 출시하고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연구개발 역량과 규모의 경제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시뇨라 사장은 “르노삼성 또한 그룹의 비전에 발맞춰 새 비전을 정할 것”이라며 “한국 근무 중 느꼈던 한국인의 근면과 저력에 르노그룹의 120년 유·무형 자산을 효과적으로 접목,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르노삼성자동차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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