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10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7.5% 급감했다. 장기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에 철수설 등의 이슈로 내수 판매가 54.2% 줄었고 수출 역시 30.3% 감소했다.
한국GM은 10월 내수와 수출 총 3만4,53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가 7,672대, 수출이 2만6,863대였다.
국내 판매 모델별로는 전 모델의 판매가 30% 가까이 급감했다. 경차 ‘스파크’가 3,228대로 49.7% 줄었고 아베오(57대) 71.9%, 크루즈(297대) 73.4%, 말리부(1,762대) 60.2%, 임팔라(168대) 71.6% 감소했다.
레저용 차량 역시 캡티바(141대)는 45.8%, 올란도(437대)는 55.9%, 트랙스(959대)는 26.1% 감소했다. 사실상 총체적 난국인 셈이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통상 연말에 마련되는 한 해 최고 구입 조건을 이 달부터 마련, 사상 초유의 판촉 조건으로 고객 신뢰 회복과 판매 실적 만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의 1~10월 누적 판매는 총 43만6515대(내수 11만176대, 수출 32만6,339대, CKD 제외)를 기록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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