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제약은 3·4분기 매출액 2,254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으로 각각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4%, 6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은 컨센 서스 부합, 영업이익은 24% 상회한 수준이다.
특히 전문의약품 사업부문이 1,5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출시한 크레스토, 제미글로 등과 자체 제품인 우루사와 알비스가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나보타 역시 연간 33% 성장한 20억원을 기록했다. 수출도 266 억원으로 전년 대비 35.7% 성장했다.
대웅제약의 이익개선은 지속적인 비용 관리와 원가율 하락 요인이 컸다고 하이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3·4분기 판매 관리비율은 36.1%로 전년동기대비 1.1%포인트 하락했으며, 원가율 또한 57.5%로 전년 대비 0.8%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오송 신공장 감가상각비가 3·4분기에 30억원이 반영 됐음에도 원가율이 하락했는데, 이는 제품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이 이루어 진 것으로 보인다. 연구개발 비용은 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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