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마트(139480)24가 2일 소방공무원 유가족이 운영하는 소방공무원 가족 점포 1호점을 오픈했다.
이마트24는 지난 9월 순직한 소방공무원 유가족들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소방공제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직영점포를 운영할 대상자를 모집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총 5명의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강순중씨(59)가 노량진로점의 운영을 1년 간 맡게 됐다.
이마트24는 매월 고정수입과 운영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직영점 운영에 필요한 임차료, 관리비 등 제반비용은 모두 본사에서 부담한다. 이마트24는 나머지 4개 소방공무원 가족 점포를 연내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강순중 경영주의 남편은 김포소방서에서 27년 동안 소방공무원으로 재직했으며, 임무 수행 중 유독가스와 유해인자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폐암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다 2010년 순직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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