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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평창 G-98] 29년 전 서울올림픽 성지, 2,018개 깃발로 채웠다

韓작가 2018명, 평창배너 제작

평화의 문 광장서 30일까지 전시





1988년 서울올림픽을 상징하는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트배너(사진)’가 수놓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큐레이터협회와 손잡고 ‘2018 평창문화올림픽 아트배너전 올 커넥티드(All Connected)’ 전시를 펼친다. 이달 30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 우리나라 작가 2,018명이 제작한 평창올림픽 아트배너를 선보이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각미술가의 작품 2,018점은 국민의 평창올림픽 성공 응원문구와 함께 시민들을 만난다. 2,018개가 각각 깃발처럼 펄럭이고 멀리서는 하나의 초대형 설치작품처럼 보이기도 한다.



지난 7월 말부터 두 달여간 진행된 작품 공모에는 1주일 만에 중진작가 300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가 확인됐다. 한국 기록사진의 선구자인 주명덕 작가와 1970년대부터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지속해온 한만영 작가를 비롯, 강봉구·윤명로·한영섭·김창열·이강소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는 물론 젊은 차세대 작가들까지 폭넓게 전시에 참여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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