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차량 9종이 미국 충돌 안전도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3일 현대·기아차(000270)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의 2017년형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2018년 엘란트라GT(i30), 2018년형 싼타페 스포츠(맥스크루즈)와 기아차의 201년형 쏘울, 2018년형 스포티지 등이 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차량 충돌 시험에서 최상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했다. IIHS는 이번 시험에서 스몰 오버랩(측면 충돌), 전면 충돌, 측면 강성,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등 기존의 안전성 항목에 더해 전방충돌 회피와 헤드라이트 성능 항목을 추가로 평가했다. 최고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전방충돌 회피 기능은 상급, 헤드라이트 성능은 양호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번 평가에서 아이오닉과 스포티지 등은 충돌 안전성 5개 항목에서 우수, 전방충돌 회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헤드라이트 성능은 쏘울과 싼타페 스포츠가 우수, 스포티지가 양호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한 현대·기아차 차량은 총 15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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