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구장에서 ‘롯데 가족의 날’을 열고 임직원 위로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롯데 가족의 날’은 계열사 간 소통을 강화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3년 전부터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황각규 롯데지주(004990) 대표이사와 소진세 사회공헌위원장, 식품· 유통·화학·호텔서비스 BU장, 주요 계열사 노·사 대표들을 비롯한 롯데 임직원 및 가족 1만2,000여명이 참석했다.
‘화합과 소통’의 주제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롯데 계열사 간 직장인 야구대회인 ‘자이언츠배 야구대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챔피언 결정전’으로 시작됐다.
올해로 7회째인 자이언츠배 야구대회는 롯데면세점·롯데첨단소재·롯데백화점·롯데카드 등 32개 계열사가 참여해 유통·호텔리그와 식품·화학리그로 나뉘어 지난 4월부터 대회를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롯데마트가 우승팀이 됐다.
롯데는 임직원 가족들이 직접 참여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공연, 경품행사, 미니 게임, 롯데자이언츠 팬 사인회, 야구 체험 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 첫 시작은 롯데의 새로운 심볼을 소개하는 대형 통천 퍼포먼스였다. 이를 통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롯데그룹이 새롭게 제정한 비전인 ‘생애주기 가치창조자(Lifetime Value Creator)’의 의미를 임직원 및 가족들과 공유하고 롯데의 새로운 50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황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롯데는 창의·존중·상생의 가치를 담은 우리의 고유한 노사문화를 발전시켜 어려움을 극복하고 롯데 가족 모두의 인생과 함께하는 100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각 계열사의 할인제도를 한데 모은 ‘롯데 패밀리 W카드’를 2015년부터 임직원에게 발급해오고 있으며 18개소의 어린이집을 회사에서 운영해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등 직원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여성육아휴직 기간을 2년으로 늘리고 남성육아휴직을 의무화하는 등 가족친화문화 조성에 힘쓴 결과 39개 그룹사가 가족친화인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추석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회사를 위해 힘써준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명절선물을 전 계열사 사원 13만명에게 증정하기도 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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