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푸드 시장에 식품 기업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아워홈이 국내 최초로 효소를 활용한 선진 연화기술을 통해 고령자를 위한 고기와 떡, 견과류 개발에 성공, 실버푸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실버푸드 시장은 2020년에 16조6,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달 아워홈 식품연구원은 육류 및 떡류, 견과류의 물성을 조절하는 기술 3건을 특허 출원했다. 지난해 7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고부가가치식품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고령자용 저작용이, 저작기능개선 식품 개발’을 위한 연구에 참여한 이후 불과 1년 3개월만에 이룬 성과다.
육류와 떡류, 견과류는 고령자들이 좋아하거나 영양학적으로 필수 권장 식품군이지만 노화에 따른 치아 및 소화기능의 약화로 인해 고령자들이 취식에 애로를 겪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특히 아워홈 식품연구원이 개발한 부드러운 고기와 떡은 실버푸드 선진국인 일본에서 사용 중인 효소 연화기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시킨 결과물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효소를 활용한 연화기술은 기존의 열로 쪄내는 증숙 방식에 비해 영양 손실도 적고 부드럽기를 균질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맛과 식감을 살려주고 소화도 보다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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