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옥길리에 지어진 ‘평택 청북 EG the 1(이지더원)’은 라인건설이 시공을 맡은 아파트로 판상형과 탑상형이 조화를 이뤄 단지를 이루는 게 특징이다.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2층, 전용면적 75㎡ 167세대, 76㎡ 346세대로 총 513세대다. 대다수의 아파트들은 59, 72, 84㎡의 평형대로 구성돼 있는 반면 평택 청북 이지더원은 75, 76㎡라는 희소가치가 높은 평면으로 구성돼 있다. 72㎡보다 넓고 84㎡보단 작은 평면이지만 공간의 활용을 극대화시키는 혁신설계로 중형 같은 넓이를 느낄 수 있다.
높이에 따라 설계 및 시공을 세분화한 것도 특징이다. 저층부는 자연친화적인 석재를 사용해 안정감을 연출했고 상층부는 수직면분할을 통해 변화감과 리듬감을 극대화했다. 옥탑부는 멀리서도 눈에 띌 수 있도록 간소하게 디자인했다.
내부는 채광, 통풍, 조망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4Bay(베이·전면 발코니를 기준으로 기둥과 기둥사이 한 구획을 의미)설계를 적용했다. 76㎡ 평면에서는 ‘4Bay/4Room(룸)’ 구조를 도입했으며 가변형 벽체 설치를 적용해 가족구성원이 원하는 대로 방 또는 거실로 활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거주자를 위해 커뮤니티 센터를 단지 중앙에 배치한 점도 돋보인다. 휘트니스 센터, 아이들이 어울리며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키즈룸, 입주자간 회의나 모임 등을 가질 수 있는 동호회실 및 입주자회의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센터에는 자연광을 유도하기 위해 썬큰(Sunken·대지를 파내고 단지를 조성하는 기법)방식을 적용했다.
지하주차장과 지상 1층 출입구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적용한 ‘호텔식 로비’를 도입한 점도 특징이다. 출입구를 마치 내 집안에 들어온 것처럼 편안하고 기분 좋은 공간으로 연출하기 위해 층고를 더 높이고 전면부에는 창을 넣어 개방감을 확대했다. 여기에 아트월과 소파까지 배치했다.
라인건설 관계자는 “아침 저녁으로 지나가는 엘리베이터 홀을 특화로비로 설계해 품격 높은 주거공간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주변 경사지를 활용하기 위해 지하주차장과 경사지가 만나는 부분을 어긋난 높이로 설계하는 스킵 플로어(Skip Floor)기법을 도입해 차량 동선을 최대한 줄였다. 단지 내에 양로원, 어린이집, 게스트하우스, 통학버스 주차장 등을 조성해 주민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도 높이 평가 받는다.
강영식 라인건설 대표는 “입주민들이 녹지 환경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조경에도 최대한 신경을 썼다”며 “이웃과 열린 마음으로 공동체 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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