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펀 하우스에 어서 오세요

HEAD TRIP ▶ 미스매치






인간의 정신은 주변 세계에 익숙하다. 그리고 인간은 지금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주변 세계를 판단하곤 한다. 뮐러 라이어 착시는 이러한 시각과 정신의 근육 기억을 거의 완벽히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례다. 왼쪽을 보면 두 형상이 있다. 우리가 매일 보는, 끄트머리에 각진 화살표가 달린 수직선이다. 건물의 실내 모서리를 이루는 수직선, 그리고 외벽 모서리를 이루는 수직선은 둘 다 같은 길이다. 그러나 실내 쪽이 더 길어 보인다. 이유는 뭘까?

일부 신경과학자들은 오른쪽의 빨간 화살표가 수직선에서 시선을 분산시켜, 수직선을 더 작아 보이게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형상을 접하는 환경이 그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도 한다. 착시 현상 이미지들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두 화살표 간의 간격은 보통 크게 벌어져 있다고 한다. 아직 신경과학적으로 그 이유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이 사실을 멀리 있는 수직선일수록 더 높아 보이는 점과 연결시켜 보자. 이러한 점은 인간의 뇌 내 신경망에 인이 박혀 있다. 따라서 종이 위의 형상을 보면 착시를 일으키는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길을 찾지 못해 헤맬 때는 착시를 일으키지 않는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by Claire Maldarelli, photographs by Brian Klutch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