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전KPS가 웨스팅하우스와 손잡고 원전해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본지 10월31일자 1·2면 참조
한전KPS는 7일 정의헌 사장과 이브 브라쳇 웨스팅하우스 수석부사장이 서울에서 원전 시스템 제염 및 절단 분야의 기술지원, 현장참여 교육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국내외에서 원전해체사업을 위한 협력관계의 기반을 다졌다는 게 한전KPS 측의 설명이다. 정 사장은 “양사는 1994년 이후 23년 동안 돈독한 기술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MOU 체결을 통해 원전해체분야에 있어서도 웨스팅하우스社와의 오랜 시간 협력해 온 파트너십을 발휘하여 국내외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전세계 약 400여개의 원자로 중 45% 이상(국내 70%이상)의 설비에 대한 원천설계기술을 갖고 있다. D&D(제염 & 해체, Decommissioning & Decontamination) 설계와 해체, 제염, 폐기물처리 등 원전해체분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적인 원자력설비 제작사다.
/세종=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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