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현(사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세탁기·냉장고 등 생활가전 사업에서의 이익률 고공행진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송 사장은 지난 6일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생산라인 가동 효율이 올라가면서 낭비적인 요소가 사라졌고 제품군이 전체적으로 프리미엄화 됐다”면서 “펀더멘털이 튼튼하기 때문에 고수익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송 사장이 이끄는 H&A사업본부는 지난 3·4분기 매출 4조9,844억원 영업이익 4,249억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률 8.5%를 찍었다. 역대 3·4분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영업이익률 모두 최고치로, 제조업 특성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송 사장은 특히 “제품 포트폴리오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재편됐고 여기에 끊임없는 브랜드 투자와 신제품 투자가 어우러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무선 청소기 A9과 건조기 등 혁신 제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하며 호평받고 있는 데 대해서는 “소비자 스스로도 모를 정도의 마음속 니즈를 찾아 이를 제품화시켰을 때 히트 제품이 됐다”고 전했다.
/창원=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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