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은 더운 날 흐르는 땀을 순식간에 말려준다. 실내에서는 선풍기가 산들바람을 불어 준다. 선풍기 앞에 얼음을 매달아 놓으면 매우 저렴한 에어컨디셔너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선풍기를 작동시키면 시원한 바람보다 반드시 먼저 오는 게 있다. 바로 프로펠러가 일으키는 소음이다.
로웬타 터보 사일런스 익스트림은 그 소음 문제를 해결했다. 최저속도의 소음은 도서관 수준인 35데시벨, 최고속도의 소음은 평균적인 팬의 1/4인 50데시벨에 불과하다. 길이 11.43cm의 플라스틱 블레이드 5장(일반적인 선풍기는 3장)이 붙어 있어 표면적이 더 크다. 따라서 모터가 많은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세고 빠르게 돌아야 할 필요가 없다. 또한 블레이드의 끝단은 경사 처리되어 있어 난기류를 덜 일으키면서 공기를 가른다. 이것이 진정한 명품 선풍기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by Rob Verger, photograph by Sam Ka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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