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미국 측에서는 에버렛 아이젠스탯 국가경제위원회(NEC)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한국 측에서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미국 대상 투자·구매 계획이 있는 주요 기업 임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미국과 우리나라는 안보동맹을 토대로 상호 번영의 역사를 함께 써온 경제 동반자 관계”라며 “최근 5년간 세계 교역규모가 12%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한미 양국 간 교역은 12%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1년까지 향후 5년간대미 투자·구매 계획을 조사한 결과, 42개 기업이 총 173억달러를 투자하고 24개 기업이 에너지 228억달러를 포함하여 총 575억달러를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도 언급했다. 이 부회장은 “한국의 주요 기업들이 계획하고 있는 대규모 투자와 구매가 실행에 옮겨지면, 양국간 무역 불균형이라는 문제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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