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는 8일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강릉 올림픽파크 내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운영할 매장의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햄버거 세트 메뉴를 본딴 매장 외관 디자인도 공개했다.
올림픽 기간 동안 문을 여는 맥도날드 매장은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 올림픽파크에 세워지며, 맥도날드 버거와 후렌치 후라이, 음료로 구성된 햄버거 세트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치즈버거 등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를 판매할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강릉 올림픽선수촌에도 선수단을 위해 무료로 제품을 제공하는 매장을 열며, 이달 중 착공 예정이다.
맥도날드 측은 올림픽 기념 매장을 운영하기 위해 전국 매장 아르바이트 직원을 비롯해 본사 직원 및 매장 관리자 등 260여명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미 지난 8월 매장에서 근무할 직원들의 선발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글로벌 매너 등 다양한 교육 중이다. 이들에게는 4성급 호텔 숙식 및 평창올림픽 경기 티켓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은 “맥도날드는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에 한국에 첫 매장을 열었다”며 “그만큼 이번 평창올림픽은 맥도날드에 특별한 의미를 가지며, 맥도날드의 직원들과 가맹점주들은 한국의 고객들과 전 세계인들이 평창올림픽의 즐거움을 최대한 만끽하도록 도울 수 있다는 데 매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0년 동안 사랑해 주신 고객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국가의 큰 행사인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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