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가 롯데카드와 처음 선보인 ‘Visa 롯데카드 웨어러블’은 스티커·배지·글러브 등 세 가지 형태로 제작됐다. ‘Visa 롯데카드 웨어러블’은 스티커나 배지, 장갑에 비자 선불 칩을 장착하고 이를 비접촉식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결제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현장과 공식 스토어 이외에도 국제결제표준(EMV) 규격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를 갖춘 모든 국내·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선불 결제 카드로 충전을 해서 재사용할 순 없다. EMV 규격의 NFC 기술이 적용돼 개인정보 또한 안전하게 보장된다.
웨어러블 스티커와 배지는 오는 9일부터 롯데백화점(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청량리점, 노원점) 내 롯데카드센터와 롯데카드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림픽 기간에는 웨어러블 3종 모두 강릉 올림픽 파크와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 위치한 공식 슈퍼스토어 안에 위치한 자판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자판기에서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 스티커는 3만원, 5만원, 10만원, 20만원이 충전된 형태로 판매된다. 배지와 글러브의 경우 3만원, 5만원 형태로 제공된다.
비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 비접촉식 웨어러블 형태의 선불 결제 방식으로 ‘카드 없는(Cardless)’ 올림픽을 구현한단 계획이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롯데 스티커 카드로 웨어러블 카드 시장을 선도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림픽을 방문하는 세계인들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또 그동안 디지털, 모바일 등의 측면에서 경쟁사에 비해 확실한 결과물이 없었지만 내년 상반기 새로운 플랫폼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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