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노스 플레인바닐라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국내외 전환사채와 스팩 등 손실이 제한된 자산에 약 85%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약 15%는 차익거래, 이벤트드리븐 등 헤지펀드 전략을 수행한다. 아울러 투자자들에게 선순위 지위를 부여함으로써 안정성을 보강시켰다. 이는 후순위가 선순위투자자를 위해 일정수준(-15%까지) 우선손실 책임을 진다는 의미다. 해당 펀드는 글로벌 전환사채투자로 입지를 굳힌 라이노스자산운용이 운용을 맡는다.
일반적으로 고위험 사모펀드가 1% 이상의 선취수수료를 받는 것과 달리 ‘라이노스플레인바닐라 펀드’는 선취판매수수료를 받지 않고 연간 0.5%의 판매보수를 수취하기로 했다.
온라인 사모펀드 판매의 시작은 공모펀드에 국한했던 국내 온라인 펀드시장이 사모펀드로 확대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가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사모펀드 판매를 허용한 이후,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자산운용사와 협력하여 사모펀드를 기획, 출시하고 이를 자문업자를 통해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재욱 플레인바닐라 대표는 “저금리와 불확실성 시대엔 밑이 막히고 위가 열린 투자가 필수적이다”이라며, “자문고객분들을 대상으로 세상에 없는 차별화된 사모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전현철 펀드온라인코리아 IFA팀장은 “이번 사모펀드 판매는 투자자가 전문 자문서비스를 받으면서 좋은 금융상품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는 시장구조가 구축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업계 최초 온라인 사모펀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하게 되어 기쁘고, 향후에도 자문시장과 온라인 사모펀드시장이 유기적으로 작용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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