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테크엑스는 ‘스마틴 앱 챌린지(Smarteen App+ Challenge) 2017’ 시상식을 8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마틴 앱 챌린지는 SK테크엑스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청소년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경진대회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엔터테인먼트 △생활정보 △미래산업(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총 3개 부문에 전국 86개 학교에서 359개 팀, 1,293명이 참가했다. SK테크엑스는 약 5개월 동안 예선, 본선, 결선을 거쳐 총 20개 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날아오는 패턴을 따라 그려서 점수를 얻는 집중력 강화 퍼즐 게임 ‘PENROP’(한국애니메이션고)이, 생활정보 부문에서는 푸드트럭 메뉴, 위치, 리뷰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앱 ‘Foodle’(운중고)이 영예의 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으로 나뉘어 신설된 미래산업 부문에서는 QR코드를 활용한 주택 보안 IoT서비스 ‘QRock’(대구소프트웨어고)과 날씨와 상황에 적합한 옷차림을 추천해주는 AI 서비스 ‘패션리더’(양영디지털고)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상팀에겐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 등 총 4,7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해외 IT산업 연수(일본), 특허 출원 지원 등 역량 강화 및 후속 사업화를 돕는 포상이 제공된다.
SK테크엑스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AI 부문을 새로 마련하고, 기획, 프로그래밍, UX/UI 디자인 등 분야별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청소년 프로그래머 저변을 확대하고 개발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했다”며 “미래 산업 인재 육성과 선순환 구조의 모바일 ICT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틴 앱 챌린지를 통해 7년 간 총 263개 앱이 상용화 됐으며 해당 앱들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약 90만3000건에 달한다. 또한 역대 참가 인원 중 34개 팀이 출품작을 바탕으로 창업을 하고, 178명이 유수 IT기업에 취업하는 등 국내 ICT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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