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막는 역장 우산
Adrienne Angelos via Facebook
전쟁에서의 적은 물론 비까지 막는 에너지 장막이 있다면? 그러나 칼테크 대학의 물리학자 필립 호킨스는 이 에너지 장막이 중력을 무시한다면 절대 공상과학소설 밖으로 나올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역장을 흉내는 내 볼 수는 있다고 그는 말한다.
렌즈 여러 개를 다양한 각도로 위치시켜 빛을 굴절시켜 우산을 보이지 않게 하고 나서 비를 막으면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홉킨스는 이와 유사한 ‘보이지 않는’ 물체를 여럿 만들어봤지만, 아직까지는 우산을 갖고 똑같은 일을 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제설작업이 필요치 않은 도로
Allan Young via Facebook
네브라스카 대학의 토목공학자인 크리스토퍼 투안은 이미 자동으로 눈을 녹이는 도로를 구상해냈다. 전도성이 높은 금속을 기존의 아스팔트 도로 위에 깔고, 이 금속에 전원을 연결하면 도로 위에 쌓이는 눈과 얼음을 녹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도로는 곧 볼 수 있다. 미 연방항공국은 공항 활주로에 이 설계를 시험 적용해 보기로 했다. 투안이 사는 네브라스카처럼 눈이 많이 오는 주에서도 시험될 것이다.
폭우로 내린 물을 가뭄에 시달리는 곳으로 보낸다
Joe Brown (EIC of PopSci) via Slack
물을 이동시키자는 아이디어는 늘 있었지만 거의 모두 공통된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해 어쩔
줄 모른다. 그 문제점이란 바로 물은 매우 무겁다는 것이다. 1세제곱미터(세탁기 정도) 부피의 물의 무게는 약 900kg에 달한다. 물론 트럭이나 화물선으로 물을 나르면 짧은 기간 동안 해갈하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아이오와 주립 대학의 토목공학자 데이빗 시위어트니에 따르면 연료비 때문에 수익이 맞지 않는다고 한다. 수백 km의 운하를 만들면 연료비는 필요 없다. 그러나 운하를 파는 데는 최소 5년이 걸린다. 아마 그때쯤이면 가뭄은 해갈되어 있을 것이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Cici Zhang, Eleanor Cummins, Mark D. Kaufman. illustrations by Rami Ni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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