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알앤에이는 자기주식 170만주, 39억6100만원어치를 9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현대모비스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화승알앤에이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호스류를 생산하는 업체로 소음·진동을 줄이는 신소재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매입하는 화승알앤에이 주식은 전체 지분의 2.63% 수준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기초 소재 전문 부품 협력사에 대한 지분 참여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부품기업의 경쟁력이 미래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 데 결정적인 만큼 현대모비스는 물론 현대·기아차의 협력사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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