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스타트업 ‘스탠다임’이 유럽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스탠다임은 지난 6일에서 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23회 국제 파트너링 컨퍼런스 바이오 유럽’에서 차세대 제약 및 바이오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선정돼 최신 기술 성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AI와 시스템생물학 기술을 결합해 신약개발 과정을 개선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실현 가능한 AI 기술의 개념과 성능을 검증했다.
이 과정에서 GSK, 머크(Merck), 바이엘, 다이치 산쿄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과의 1대1 미팅을 가지기도 했다.
앞서 지난 8월 회사는 국내 신약개발 전문 제약사 ‘크리스탈지노믹스’과 손잡고 3개월 만에 항암 약물을 도출했다. 이번에 기능을 강화해 신규 서비스 ‘헌터’와 ‘익스펜더’를 출시했다.
김진한 스탠다임 대표는 “이제 세계적인 제약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분야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번 행사의 발표자로 스탠다임이 선정됨으로써 AI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 유럽 행사는 제약 분야에서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컨퍼런스로서 올해 바이엘, 사노피, 릴리, 머크 등 제약 기업이 제약 및 생명공학 분야의 최신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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