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는 9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주최, 한국표준협회 주관의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2년 연속으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은 품질경영 시스템과 품질관리 기법의 지속적 개선을 통해 품질개선과 생산성 향상, 고객 만족 등의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선정한다.
귀뚜라미는 지난 50년간 파이프 온돌 방식의 연탄보일러로 온돌 난방의 근대화를 실현했고, 기름보일러 표준화에 앞장서 기름보일러 대중화 시대를 열었으며, 한국 온돌 문화에 적합한 저탕식 가스보일러를 개발하여 우리나라가 보일러 산업의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귀뚜라미보일러는 안전과 친환경 품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경주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 귀뚜라미보일러가 지진을 감지하고 가동을 중단하면서 알려졌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지진을 감지하면 보일러 작동을 중단시키는 지진감지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중 안전장치인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로 구성되어 가스 누출, 폭발, 화재 등 2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귀뚜라미는 안전장치가 원가 상승의 요인이 되지만 안전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있다.
또한, 귀뚜라미보일러는 정부 친환경 기조에 맞춰, 콘덴싱보일러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되는 일반형 보일러에 원가가 높아지더라도 환경을 생각해 저녹스 버너를 부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50년 동안 온돌 보일러 기술을 바탕으로 품질과 안전에 관해서는 어떠한 타협도 없다는 최진민 회장의 경영 철학이 좋은 결과를 맞이한 것 같다”며 “보일러 선도 기업으로서 다양한 안전장치를 개발하고, 친환경 기술을 발전시켜 더욱 안전하고 더욱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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