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사자) 전무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인터넷 은행 카카오(035720)뱅크의 성공.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의 품절 사태. 카카오가 새로 내놓는 여러 형태의 서비스가 ‘대박’을 치는 가운데 이견이 없는 ‘1등 공신’으로는 카카오프렌즈의 갈기 없는 수사자 캐릭터 라이언이 꼽힌다. 카카오뱅크의 체크카드와 카카오미니의 장식품(피규어) 등에 라이언 디자인이 들어가면서 젊은 세대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덕분이다. 오죽하면 카카오 내부에서도 ‘라이언 전무님’이라는 호칭을 만들어 ‘임원’으로 모실 정도다.
카카오는 7일 자사의 동영상 플랫폼 ‘카카오TV’를 통해 ‘제2의 라이언’으로 키울 후속 캐릭터 ‘니니즈’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영상을 통해 공개된 니니즈는 하마와 펭귄 등 7가지 동물 캐릭터로 구성됐으며 아직 개별 캐릭터의 구체적인 이름이나 콘셉트는 공개되지 않았다.
카카오는 늦어도 이달 말 니니즈를 정식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고 활용 방안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라이언 등 카카오프렌즈의 개발 캐릭터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은 물론이고 카카오뱅크와 카카오미니 등 다른 서비스에도 적용된 만큼 니니즈 역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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