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페이코 3·4분기 거래액이 전년동기대비 200%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8만4,000원을 유지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4분기 매출액 2,197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9%, 영업이익은 142.3% 증가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은 우리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웹보드 게임의 비수기 효과와 주요 모바일 게임의 매출 감소로 게임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한 1123억원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페이코의 3·4분기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200% 증가한 8,000억원을 기록했으며 11번가·구글플레이 등 유명 온라인 가맹점 확보를 통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페이코에는 월 20억~30억원의 비용만 집행되고 있어 빠른 거래액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 기여도 또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8년 상반기 중 결제가 수반되는 여행·맛집 서비스를 페이코에 탑재할 계획이기 때문에 수익 창출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서구권에서 2,5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크리티컬 옵스’ 출시도 2018년 2분기로 예정돼 있다”며 “모바일 게임 사업의 반등 시기도 임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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