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중식당 타이판은 4대 중국요리(북경요리, 상해요리, 광동요리, 사천요리) 중 가장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홍콩 마카오의 지정학적 특색을 반영한 특유의 개방성으로 유행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광동식 요리를 코스메뉴로 즐길 수 있는 ‘광동식 요리 특선’을 11월 한 달 간 선보인다.
타이판의 ‘광동식 요리 특선’에는 건어물을 주재료로 코스 메뉴를 구성했다. 해파리와 목이버섯 냉채, 마른 관자와 해물 스프, 해삼과 마른 전복 발채 볶음, 매콤한 새우와 아스파라거스, 쇠고기와 자색 양파 볶음, 식사, 리치 젤리를 마련했다.
광동 지역에서는 건어물을 식재료로 많이 사용하는데 건어물이 오히려 생물 식재료 보다 대체적으로 비싸다. 건어물을 한자로 ‘건화(乾貨)’라고 표현하는데 바로 ‘화(貨)’가 황금이나 재화를 뜻하며 광동 지역 중국인들 사이에서 건어물 식재료 수요가 상당히 많으며 자연스레 시장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히데시마 데루야키 타이판 셰프는 “타이판의 광동식 요리 특선에는 이러한 광동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여 메뉴를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코스 메뉴는 2인 이상 주문 시 가능하며 가격은 9만 8,000원.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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