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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언론사 최초] '앱등이' 기자의 '아이폰X 개봉기'

아이폰X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모습 /사진=애플




아이폰X(텐)이 오는 24일 국내 출시 확정됐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1차 출시국으로 선정된 57개국의 경우 지난 3일 이미 출시됐죠.

아이폰X은 잘 아시는 것처럼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만든 스페셜 에디션입니다. 기존 아이폰 시리즈와는 다른 외형 디자인과 파격적인 기능을 도입해 출시 전부터 이미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제품이기도 합니다.

◇주목할만한 아이폰X 핵심 사양

필 쉴러 애플 부사장이 아이폰X의 페이스ID 기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애플 영상 캡처


우선, 아이폰X은 기존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가 아닌 아이폰 최초의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명암비가 뛰어나고 폭넓은 색상을 지원해 선명도가 높죠. 하지만 OLED 특성상 번인 현상(Burn-in· 고정된 화면을 장시간 켜놓거나 동일한 이미지가 반복될 경우 해당 이미지가 사라지지 않고 화면상에 남아있는 현상)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애플측은 “OLED ‘번인’ 현상이 가장 적은 슈퍼 레티나(Super Retina)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면서 “특히 iOS11에 번인 방지 소프트웨어 기능을 포함시켰다”고 밝히기도 했죠.

또한 아이폰X에는 기존의 홈버튼이 사라졌고 지문인식 기반인 터치ID도 사라졌습니다. 대신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는 페이스ID 기능을 도입했죠. 아이폰 잠금 해제와 앱스토어 결제에 사용하는 새로운 생체 보안 인증 시스템입니다. 또한 홈버튼을 대신한 ‘스와이프’라는 새로운 사용자경험(UX)가 등장했습니다. 스와이프란 앱 간 이동시 화면 하단의 바를 손가락으로 밀어올리는 방식을 말합니다.



또한 1,200만 화소의 듀얼카메라도 새롭게 탑재됐는데요. 4K UHD 60p, 풀 HD 슬로우 비디오를 240fps로 찍을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에 인물 촬영 시 배경 밝기와 색상에 따라 사진의 밝기, 색상을 최적화하는 스튜디오급 조명 기능도 추가됐으며 게임과 기타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시 증강현실도 경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내 상륙 임박 ‘아이폰X’, 그러나 가격이…

아이폰X은 국내 출시 전부터 부품 수급 문제로 한국에는 빨라야 12월 혹은 내년 초에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애플이 깜짝 조기 상륙을 발표했는데요. 갑작스런 국내 상륙 배경에 대해 ‘아이폰8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혹은 ‘오는 30일 완공을 앞둔 한국 첫 애플스토어 오픈에 맞춰 아이폰X을 선보이려 것’ 등의 온갖 해석이 난무하고 있죠.

특히 무엇보다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뭐니뭐니해도 아이폰X의 ‘가격’인데요. 국내에 출시되는 아이폰X 가격은 64GB 모델이 142만원, 256GB 모델이 163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미국(999달러, 한화 약 112만원)과 비교하면 대략 30만원이나 비싼 가격입니다. 국내 이통사가 출시한 스마트폰 중 출고가 150만원대를 넘긴 사례는 아이폰X이 최초입니다. 이 때문에 한국 소비자들이 애플의 ‘봉’ 이냐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이미 전 세계 출시 전부터 온갖 설과 논란으로 IT업계 뜨거운 감자로 불린 아이폰X. 국내 상륙 D-10 앞두고 있는 화제의 아이폰X을 국내 언론사 최초로 서울경제신문 기자가 직접 개봉부터 초기 설정, 그리고 핵심 기능까지 담아낸 따끈따끈한 개봉기를 준비했습니다.

아이폰은 물론이거니와 아이팟, 아이패드, 애플워치, 맥프레(맥북 프로 레티나)까지 섭렵한 9년차 앱등이 기자가 미국 직구로 공수해온 아이폰X의 언박싱(Unboxing·개봉) 영상, 지금 바로 확인해보시죠.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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