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칸타빌’로 알려진 중견 건설사 대원이 베트남에서 패밀리 레스토랑과 뷰티 클리닉 등 신규 사업 진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1일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전응식 대원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정적인 국내 주택사업과 17년을 맞은 베트남 진출 경험을 토대로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의식주 생활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대원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창업주 전영우 회장이 보유한 구주(100만주)매출을 포함해 2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희망가액은 1만3,000~1만5,000원이다. 공모예정 금액은 260억~300억원으로 시가총액은 1,437억~1,658억원이다. 신한금융투자를 주관사로 16~17일 기관투자가의 수요예측을 거쳐 23일~24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 후 일반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보유한 16.29%는 유통 가능 주식이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등의 보유주식은 보호예수가 걸려 있다.
대원은 1972년 섬유사업을 모태로 출발해 1985년부터 건설업에 진출, 현재는 종합건설업체 중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충북 1위, 전국 60위를 기록하는 중견 건설사다. 매출의 90%는 아파트 분양과 도급 시공 등 주택 분야가 차지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칸타빌’ 아파트를 거점 지역인 충청도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약 3만세대 이상 공급하고 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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