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재단이 2년 연속 화상 환자의 인식 개선을 위한 동화책을 제작했다.
재단은 화상환자 멘토링 프로그램 ‘아이앤맘’ 종결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휴먼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17년도 휴먼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운영됐다. 7개월 간 이어진 프로그램은 화상 경험이 있는 멘토와 멘티를 연결하고 자신의 경험을 그림동화책에 녹여내는 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최명숙의 ‘문닫아’, 임보연의 ‘삐뽀삐뽀’, 박소현의 ‘씨앗요정’, 김소미의 ‘세모별 디디’, 박예림의 ‘우리언니’, 김애정의 ‘할머니의 비밀’ 등 총 6권의 동화책을 제작했다. 100권이 넘는 동화책을 집필한 김향이 작가가 동화 제작 지도에 참여했다.
멘토링으로 참여한 김소미씨는 “동화책을 통해서 화상환자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이 긍정적으로 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화책들은 전국 병원과 아동유관기관에 배포해 화상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고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할 예정이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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