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급등세를 타고 있는 비트코인캐시가 150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27만원이 하락하는등 가상화폐 가격이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이면서 부작용도 나타나 투자 열풍에 대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연일 비트코인캐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캐시는 24시간 전 대비 36만 4500원 급등한 146만 35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7만 8000원 하락한 841만 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들쑥 날쑥 한 양상을 보이면서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례로, 지난 12일 비트코인캐시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283만원으로 거래되며 전날보다 150% 이상 치솟아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열흘 만에 5배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또다른 가상통화인 대시코인도 13일 한때 74만원까지 올랐다 50만원대로 급전직했다.
이 와중에 투자자들이 몰리며 한 때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간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또한 수수료도 주식거래의 10배에 달하는 등 별다른 규제가 없어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의 서버 접속 장애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집단소송 준비에 들어간 상태로, 지난 14일 온라인 카페 ‘빗썸 서버다운 집단소송 모집’에 따르면 A 법무법인에서 집단소송을 위해 소송 참여자와 피해 증거를 모집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사진=비트코인 거래소 빗썸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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