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20일 한국특허전략개발원과 공동으로 ‘현장에서 꼭 필요한 IP-R&D 전략’ 가이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9년 간 실시한 특허정보 활용 R&D 지원 내용으로 구성됐다.
‘총론’ 편에는 지원 사업의 R&D 단계에 따른 지원과 신사업·신제품 등 성장전략 기준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 대학·공공(연)의 R&D 방향과 IP 창출 등 IP 전략을 기준으로 유형화한 방법론 등이 포함됐다.
‘Best 사례 30선’ 편에서는 지원 사례를 바탕으로 특허 정보를 활용한 문제해결 과정 등 실질적 해법을 제시했다.
특허청과 특허전략개발원은 IP 정보를 활용한 R&D 전략을 중소기업과 대학?공공(연) 등에 지원해왔다. R&D의 결과물로만 인식되던 특허를, R&D 과정에서 활용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특허 빅데이터(특허정보)에는 기술적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결방안이 기록돼 있어 기술변화 방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사례집은 IP-R&D 지원사업의 참여기업과 협력기관 등을 대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특허청(www.kipo.go.kr)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www.kista.re.kr) 홈페이지에서는 전자파일 형태로도 제공해 IP-R&D 방법론의 확산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양재석 특허청 양재석 산업재산창출전략팀장은 “IP-R&D를 직접 지원받지 못한 기업에도 IP-R&D 방법론을 전파해 기업 스스로 IP-R&D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IP-R&D 방법론을 계속 개발하고 고도화해 IP-R&D 저변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