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회사의 경쟁력이 곧 LG화학(051910)의 경쟁력입니다. LG화학 협력사들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21일 2차전지 분야 협력사 2곳을 방문해 이같이 말하고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박 부회장은 중국 장자 ‘소요유(逍遙遊)’에 나오는 ‘물이 많이 고이지 않으면 큰 배가 뜰 수 없고 바람이 많이 모이지 않으면 큰 새가 날아오를 수 없다’는 구절을 인용하며 “협력회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곧 LG화학의 미래를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부회장이 방문한 협력사는 전북 완주의 대주코레스와 경기도 수원의 피앤이솔루션으로 두 회사 모두 2차전지 분야의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업체다. 대주코레스는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감싸는 상자 모양의 ‘로어 케이스 하우징(Lower Case Housing)’을 만드는 회사로 LG화학과 기술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소재의 대용량 배터리팩 하우징 제품을 개발했다. 또 피앤이솔루션은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충방전 공정 중 방전되는 전기를 다른 설비에 연결해 재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 회생형 충방전기’를 개발해 LG화학의 생산설비에 적용했다.
LG화학 관계자는 “LG화학은 단순히 물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기술 협력 등 협력사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화학은 동반성장 5대 주요 전략으로 △공정한 거래문화 조성 △금융지원·결제조건 개선 △안전환경·에너지 상생활동 △협력사 역량 강화 활동 △정보공유 및 소통활동을 선정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