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야 샤라포바(61위·러시아)가 올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니폼을 선보인 선수로 뽑혔다.
WTA 투어는 최근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올해 최고의 유니폼’ 팬 투표 결과 샤라포바가 US 오픈에서 착용한 유니폼이 40% 넘는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고 22일(한국시간) 밝혔다. 샤라포바가 US 오픈에서 입은 유니폼은 지방시 디자이너 출신의 리카르도 티시와 나이키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과 레이스 장식이 눈에 띄는 이 검은색 유니폼은 600달러에 판매됐다. WTA는 “지난 2006년 샤라포바가 US 오픈에서 우승할 당시처럼 오드리 헵번을 연상시키는 유니폼이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월 호주 오픈에서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나와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샤라포바는 올 4월에 복귀했고 메이저대회는 9월 US 오픈만 출전해 16강까지 올랐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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