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포항 지진 피해지역에 긴급구호성금과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한 가운데, 기업 이익의 사회적 환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자사 사회공헌 브랜드인 ‘온(溫)누리(온 세상을 따뜻하게)’를 통해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실현, 미래세대 육성 및 국내외 지역 밀착형 공헌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우선 에너지 복지를 위해 열효율 개선사업, 연료전지 설치사업,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 지원의 연료전지 설치 사업은 2곳에서 7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건축아카데미를 통해 기술 교육을 시켜주고 열효율 개선사업 등 사회공헌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서도 발벗고 나선다.
장학사업, 의료지원사업,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 국내·외 취약계층 자녀에게 교육 및 장학 사업을 통해 재정자립 기회를 부여한다는 취지다.
경북대 어린이병원에 희귀난치성 중증환아의 치료비 지원을 확대하고, 우즈벡 타쉬켄트 놀이터 건립사업은 이미 마친 상황이다.
본사가 있는 대구 지역과 상생협력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이 지역 사회공헌 투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5억원이던 투자사업은 2015년 11억원, 2016년 31억원으로 늘렸다. 올해는 3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2월엔 취약계층 가정 뮤지컬 관람 지원, 4월엔 대구 국제마라톤대회 후원 및 국내 최초 대구 청소년 권리체험센터 준공 지원, 6월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파크콘서트 개최 등의 활동은 이미 시행됐다. 이 같은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의 결실로 9월 6일 제26회 대구사회복지 대회에서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 지역 저소득 어르신을 돕기 위해 실버카트 1,000대 지원을 비롯해 가스타이머 콕 2,00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온누리 봉사단을 확대한다.
본사 본부별 자매결연 기관을 7개에서 9개로 확대하고, 가스공사 온누리 봉사단을 20개에서 26개로 확대한다. 또 임직원 온누리 펀드 조성확대를 독려하기 위해 온누리 펀드 모금현황을 수시로 공지하고 펀드 기부처는 직원선호도를 조사해 반영할 계획이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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