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일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LG전자(066570)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이 출시 넉 달 반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섰다. 2분에 1대꼴로 팔린 것으로 이전 무선청소기 모델 ‘코드제로 핸디스틱’이 10만대 판매까지 10개월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2배가량 빠른 속도다. 코드제로 A9에는 비행기 제트엔진보다 16배 더 빠르게 회전하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가 탑재됐다. 지름 9㎝에 불과한 모터가 분당 최대 11만5,000번 회전하며 유선청소기 못지않은 강력한 흡입력을 만든다. 독자 개발한 ‘2중 터보 싸이클론’ 기술로 빨아들인 공기 속의 미세 먼지를 분리, 흡입력을 오랫동안 유지한다. 2개의 배터리를 사용하면 최대 80분 동안 청소할 수 있다. 청소기 길이를 90㎝부터 112㎝까지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일반·강·터보 등 3가지 청소 모드를 버튼 한 번만 눌러 작동할 수 있고 벽에 못을 박지 않고 청소기를 세워둘 수 있는 자립형 충전대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