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NH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로봇,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음성인식, 카 인포테인먼트 등의 신규 기술에 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10만원을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자회사 네이버 랩스를 통해 로봇팔 ‘AMBIDEX’,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AROUND’ 등을 공개한 바 있고 최근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기술 동향 변화에도 잘 대응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네이버는 국내 1위 인터넷 업체로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높은 영향력과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미래를 잘 준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부진한 수익성도 내년에는 개선될 전마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네이버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어난 5조2,100억원, 영업이익은 15.0% 증가한 1조3,800억원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일본, 대만, 태국시장 대상 메신저 플랫폼에서 스마트포털로 진화하려는 라인 역시 최근 퍼포먼스 Ad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지역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어 내년에는 실적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